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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창고에 처박아둔 그림, 알고 보니 '진품'…최소 11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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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정집 창고에 갇혀있던 그림이 높은 가치를 지닌 진품인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CBS 방송은 지난해 1월 애리조나 주 선시티의 한 저택에서 발견된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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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2억 원의 예상 낙찰가가 매겨진 이 작품은 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의 작품입니다.

폴록은 캔버스를 바닥에 눕힌 채 물감을 튀기거나 끼얹는 방식의 '액션 페인팅'으로 현대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화가입니다.

그렇다면 영원히 잊힐 수도 있었던 이 그림은 어떻게 다시 빛을 보게 된 걸까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저택의 주인은 집에 보관해 둔 NBA 농구팀 기념품을 경매에 부치기 위해 감정을 신청했습니다.

감정을 맡은 경매 회사가 그의 집을 찾아 기념품들을 확인하던 중 창고 구석에서 폴록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깜짝 놀란 경매 회사 관계자들은 전문 인력을 동원해 1년이 넘는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최근에서야 이 작품을 폴록이 직접 그린 진품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매 회사 관계자는 "주인이 '잭슨 폴록'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고 하더라"면서 "현 집주인에게 저택을 물려 준 이복 누나가 소장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그림은 오는 20일 미국 경매 시장에서 정식으로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J.Levine Auctio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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