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등 주요 해변 관광지 테러 우려…경비 강화


푸껫과 끄라비 등 태국 남부의 유명 관광지가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당국이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워라윗 판프룽 끄라비주 경찰청장은 "푸껫과 끄라비, 팡응아 등을 표적으로 한 공격에 관한 첩보가 접수돼 해당 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판프룽 경찰청장은 이들 지역의 주요 관광객 밀집지역과 공항 등에 경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폐쇄회로 TV를 일제 점검하는 한편 경찰서별로 최소 1개 이상의 검문소를 설치·운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태국 남부지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동시다발 폭발 발생 1주년을 앞두고 내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태국의 유명 관광지 후아힌 등에서는 모두 10여 차례의 사제폭탄 폭발과 방화로 4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태국 남부에서 활동하는 최대 이슬람 반군조직인 민족해방전선이 배후를 자처했지만 당국은 이 사건의 배후를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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