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조던의 LA올림픽 결승 농구화 2억 원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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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의 전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운동화 경매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에 팔렸습니다.

이번에 팔린 운동화는 당시 스페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학생 마이클 조던이 착용했던 것으로, 19만 373달러, 2억 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경매사이트 'SCP옥션스'이 밝혔습니다.

이 운동화는 조던이 아마추어 시절 마지막 공식경기에서 신은 농구화로, 경매 출품자는 볼 보이였습니다.

조던은 LA 올림픽 직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 운동화는 조던이 신었던 마지막 '컨버스' 운동화이기도 하다고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전했습니다.

조던은 프로 무대에서는 '나이키'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SCP옥션스은 "유명선수의 운동화 부문에서는 조던의 가치가 독보적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최고 기록 역시 1억 천7백여 만에 팔린 조던의 운동화로, 조던이 1997년 유타 재즈와의 NBA 챔피언 결정 5차전, 이른바 '독감 경기'에서 신었던 것입니다.

조던은 당시 지독한 독감으로 고통을 겪은 상황에서도 38점을 쏟아부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SCP옥션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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