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매치플레이 김승혁, 3년 만에 우승


한국프로골프투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김승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4년 2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을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한 뒤 침체에 빠졌다가 3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 지던 김승혁은 이정환과 가진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승혁은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2억7천591만원)으로 올라섰습니다.

201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상금왕과 대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이정환은 예선을 거쳐 대회 출전권을 얻어내고도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온 무명 돌풍의 주인공이었습니다.

64강전, 32강전과 16강 조별리그 3경기 등 5경기에서 64개 홀만 치러 체력을 비축한 김승혁은 이정환을 맞아 고전했습니다.

3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패한 김승혁은 4번홀에서 5m 버디로 균형을 맞춘 뒤 5번홀 10m 버디로 경기 뒤집었습니다.

13번홀(파4) 10m 버디로 2홀 차로 달아난 김승혁은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15m 거리에서 친 이정환의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지면서 1홀 차로 쫓겼습니다.

그리고 16번홀(파3)에서는 러프에서 친 두번째샷이 짧아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8번홀(파5)에서 맞은 2m 버디 기회를 놓쳐 연장전에 나선 김승혁은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세번째샷을 홀 10㎝ 거리에 붙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