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부총리와 법무부, 국방부 등 5개 부처 장관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법무장관엔 비법조인 교수가 국방장관엔 해군 출신이 발탁됐습니다. 정권 출범 한 달여 만에 17개 부처가운데 11개 부처 장관인선이 이뤄졌습니다.
첫 소식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민선 1, 2기 경기교육감을 지내며 학생 인권조례와 혁신학교 등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이끈 인물입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김상곤 후보자가)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법무장관에는 검사나 판사 출신이 아닌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내며 인권위의 독립성을 지킨 소신파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장관에는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송영무 건양대 석좌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참여 정부 때 이후 13년 만의 해군 출신 국방장관 후보잡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송영무 후보자는) 육해공 3군 균형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조직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노동문제 전문가인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환경부 장관에는 김은경 전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이 지명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축소, 김 후보자는 4대강 생태계 복원의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차관급인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는 등,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