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 "테헤란 연쇄 테러 배후조종자 사살"


마무드 알라비 이란 정보부 장관은 현지 시간 지난 벌어진 테헤란 연쇄 테러의 배후 조종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라비 장관은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의 배후 조종자이자 총지휘자는 국경 지대에 있었다"며, "그는 테러 직후 이란을 떠났지만 이란 정보부와 다른 정보기관 요원들에게 사살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살된 장소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IS가 배후를 자처했고 테러범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투에 참여한 점으로 미뤄 이들 국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테헤란 테러 발생 직후 테러 조직과 관련된 용의자 42∼4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테러와 연관됐고 나머지는 다른 테러를 모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테헤란 연쇄 테러 일당 5명이 사용한 안가를 밝혀냈으며 테러범 중 1명의 남자 형제도 테러를 꾸미려다 검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테헤란 도심 의회 행정동과 이맘 호메이니 영묘에선 지난 7일 거의 동시에 총격·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1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테러는 IS가 배후를 자처한 이란 내 첫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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