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김지현, 5차 연장 끝에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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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김지현 선수가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습니다.

김지현은 제주도 엘리시안CC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아내며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과 공동 선두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한 타 뒤지던 이정은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연장전을 만들었습니다.

김지현과 이정은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4차전까지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승부는 연장 5차전에서야 갈렸습니다.

이정은이 먼저 파 퍼트 놓쳤고, 김지현이 차분히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작성했습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에 오른 선수는 김해림(28)에 이어 김지현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에 도전했던 이정은은 연장전 패배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동명이인' 김지현이 합계 13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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