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가격 끝없이 오른다…새 정부 출범 후에도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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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가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지만 식품 등 소비자물가가 뛰고 있어 서민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0% 상승했습니다.

전달 1.8% 오른 것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매달 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 반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있는 데다 축산물, 수산물, 과일 등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올라 올해 1월 8.5% 오른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공업제품(1.4%), 전기·수도·가스(-1.6%), 서비스(2.0%) 등 다른 부문과 비교하면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른 셈입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입 빈도가 높은 식품 가격이 오르면 가계에 주는 충격이 큰데, 계절적으로 여름에 식품 물가가 더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수입 확대 등으로 공급을 늘리고 가공식품 등은 인상 요인보다 더 많이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식품 물가 관리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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