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휩싸인 시민 발로 찬 美경찰…"불 꺼주려고" 황당 변명


미국 경찰이 온몸에 불이 붙은 시민을 구타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CNN 은 현지시간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주의 한 도로에서 불이 붙은 차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시민이 경찰 대여섯 명에게 구타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직접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경찰의 추격전에 휘말렸는데,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피해자의 차량과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온몸에 불이 붙은 채 전신의 3분의 1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탈출한 피해자를 발로 걷어찬 뒤 도로에서 끌어냈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면서 비난이 쇄도하자 경찰 측은 피해자를 구조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영상에는 경찰관 한 명이 피해자의 몸 가운데 불이 붙지 않은 가슴을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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