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태평양 휴양지 로스 카보스서 시신 14구 발견


멕시코의 태평양 휴양지인 로스 카보스에서 시신 14구가 발견됐다고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최근 로스 카보스 시 산 호세 델 카보 지역에 있는 리조트 근처에서 남성 11명과 여성 3명 등 14명의 시신이 묻혀 있는 비밀 매장지가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로스 카보스에서 현지 교도소 부소장이 운전 도중 무장괴한들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 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로스 카보스 시에 있는 카보 산 루카스, 산 호세 델 카보 등지에서는 최근 3년동안 마약조직 간 다툼이 치열합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 주에서는 모두 144명이 살해당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곳곳에 경찰과 군을 투입해 치안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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