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메이, 총리직 사퇴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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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 총리가 조기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잃었지만, 총리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BBC 정치담당 로라 쿠센버그 기자는 트위터에 "메이 총리가 사임할 의사가 없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제1당으로서 정부를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사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선 "메이 총리가 오늘(9일)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발표할 의사가 없다"며, "하지만, 사퇴여부에 관한 결심을 하기 전에 사퇴 소문들을 없애려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제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 의석을 상실했습니다.

이번 조기총선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안정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메이 총리가 전격 요청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기총선 요청 직전 20%포인트 안팎에 달한 노동당과의 지지율 격차에도, 과반 의석 상실이라는 결과로 이어지자 메이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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