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집권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헝 의회' 출현 예상


현지 시간으로 어제 치러진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차지하지만 과반의석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오늘(9일) 새벽 전체 650개 선거구 가운데 550개 선거구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보수당 318석, 노동당 267석, 스코틀랜드국민당 32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대로 확정되면 보수당이 제1당은 차지하지만 과반의석 326석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이른바 '헝 의회'가 출현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테리사 메이 총리는 보수당 정부 출범에 나설 것임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시점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의 시기"라며 "보수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고 가장 많은 표를 얻는다면 안정의 시기를 확실히 만드는 게 우리의 의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