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캠퍼스 반대' 서울대 본관 점거 학생대표 곧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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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본관) 점거를 주도했다가 학교 측에서 형사 고발당한 학생 4명이 오는 18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합니다.

전날 학생과 대학본부 측의 면담이 별 소득 없이 끝난 데 이어 학생들의 경찰 조사가 확정됨에 따라 시흥캠퍼스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악경찰서는 행정관 점거를 주도한 학생 4명이 18일과 26일 각각 2명씩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들은 지난 1∼2일 경찰 출석 예정이었으나 변호사와 협의한 후 출석하겠다며 일정을 미뤘습니다.

본관 점거 농성은 시흥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는 학교 측과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갈등에서 시작됐습니다.

시흥캠퍼스 조성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1일 본관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마친 뒤 망치 등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본관을 점거했습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달 재물손괴·건조물 침입· 업무 방해 등 혐의로 본부 점거를 주도한 학생 4명을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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