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후보명단 포함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가 러시아대표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려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지난달 말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의 착오에 의한 실수였다면서 2017-2018시즌 대표팀 후보 명단에 소트니코바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후보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스 통신은 "올림픽 시즌 러시아 여자 싱글 대표팀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안나 포고릴라야, 알리나 자기토바, 옐레나 라디오노바, 마리아 소츠코바로 이뤄진다"면서 "소트니코바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엘레나 레노바, 폴리나 철스카야, 스타니슬라프 콘스텐티노바와 후보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트니코바의 평창올림픽 출전 여부는 러시아 국내 선발전을 통해 결정됩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메드베데바가 금메달을 따내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습니다.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국내 선발전에서 3위 이내의 들면 평창올림픽 무대를 밟게 됩니다.

소치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발목 인대 부상 등으로 슬럼프를 겪으며 국내외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 도핑 의심 대상자 명단에 올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도핑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않은 가운데, 소트니코바는 지난 4월부터 코치인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평창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