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대행' 셰익스피어 정식 감독으로 선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임시 사령탑'이던 크레이그 셰익스피어(54)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레스터시티는 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셰익스피어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2008∼2010년, 2011년 이후 계속 레스터시티 코치를 맡는 등 지도자 생활을 대부분 레스터시티에서 보냈다.

팀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지휘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올해 2월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에는 임시로 팀을 이끌었다.

강등권에 머물던 팀이 대행 체제에서 연승 행진을 달리며 셰익스피어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나 선수들이 라니에리 감독을 몰아내기 위해 태업을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2015-2016시즌 '흙수저 반란'을 일으키며 창단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선 레스터시티는 2016-2017시즌엔 12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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