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틸러슨 대북압박 발언 비난…"궁여지책 불과"


북한은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북한이 핵무기 전략을 전환하고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궁여지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을 통해 "지난 6일 뉴질랜드에 간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핵무기 전략을 재고하도록 압박하는데 모든 나라들이 합세해 나서라고 외쳐댔다"며, "궁여지책에 불과"할 뿐 아니라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강권과 전횡을 부리며 다른 나라들에 일방적으로 자기 의사를 강제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힘이 약한 나라들만 골라가며 농락하는 미국식 허세가 북한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에 대한 초강도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을 굴복시켜보려 하고 있지만 그런 무모한 행동으로 초래될 것은 파멸과 수치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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