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상봉 후에도 칩거…정유라 닷새째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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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두 돌배기 아들과 상봉한 다음 날인 오늘(8일)도 바깥 외출을 삼갔습니다.

정씨는 최씨 소유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빌딩 6∼7층의 불빛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기척은 없습니다.

정씨는 이달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부터 이 건물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면서 엘리베이터가 4∼6층에 멈추지 않도록 조작해놨습니다.

오늘도 4∼6층 엘리베이터 버튼은 눌리지 않았으나, 때때로 엘리베이터가 6층에 서 있던 것으로 보아 정씨 측근이 지하 1층을 거쳐 들락날락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씨는 3일 오전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한 차례 외출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닷새째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으로 쓰이는 지하 1층에는 어제 보모와 정씨의 아들을 태우고 온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씨의 아들 신 모 군과 보모는 어제 오후 덴마크에서 네덜란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미승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신군의 입국에 앞서 이달 5일에는 장난감과 옷, 가공식품 등이 담긴 국제특급우편이 덴마크에서 이 건물로 배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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