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AI 잇따라 발생…"전통시장서 산 닭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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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도 전북 군산과 익산의 농장 4곳에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AI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살아 있는 닭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곳은 전북 군산의 농가 2곳과 익산 2곳 등 모두 4곳입니다.

군산 농가 2곳은 토종닭을 4,5마리 사육하고 있으며 익산 농가는 토종닭 10여 마리를 키우는 곳입니다.

이번 사태 발원지인 군산 종계 농장과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군산 농장과 자주 거래를 한 익산의 중간유통상이 거래하던 전북도 내 전통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AI 양성판정을 받은 농장은 모두 25곳으로 늘었고, 어제까지 17만 9천여 마리의 가금류가 살 처분됐습니다.

정부는 AI 사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산 닭의 유통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소규모 도계장을 설치해 전통시장에선 반드시 도축된 상태의 닭과 오리 등을 거래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다음 달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각 지자체의 도계장 설치 수요를 조사하고, 내년에 3개소를 설치해 시범 사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서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AI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살아 있는 가금류의 반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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