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홀릭이 시작됐다'…'엽기적인 그녀' 주원, 반전 매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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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치명적인 반전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원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조선 최고의 인기남 견우 역을 맡아 드라마 속 여인들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고 있다. 까칠한 도성의 남자로 불리는 그이지만 때로는 남자다운 모습을, 가끔은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주원의 매력 포인트를 키워드로 짚어봤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는 닭발 #술버릇은 애교+잠자기?

견우는 앞서 홍어와 닭발을 즐기는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취향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녀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닭발과 소주를 입에 넣었지만 생각보다 입에 맞는 듯 맛있게 먹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만취한 상태로 “나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내 아닙니다”라는 단호한 말조차 애교 있게 내뱉고 잠든 귀여운 술주정 또한 킬링 포인트였다.

#그녀의 흑기사 자청 #위급한 상황에 멋짐 폭발!

견우의 듬직한 자태는 혜명공주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시작됐다. 다리 위에서 넘어질 뻔하고 가마꾼들과 시비가 붙은 공주를 구해낸 것은 물론 지난 5일 방송에선 팔을 찔리면서까지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몸을 던진 것. 중요한 순간에 마치 흑기사처럼 등장하며 활약해 견우의 존재감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 

이처럼 마냥 콧대 높을 것만 같던 고스펙 선비 견우의 다양한 매력에 ‘믿고 보는 배우’ 주원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월, 화요일 안방극장이 그야말로 ‘주원 홀릭’으로 채워지는 중이다. 점차 혜명공주와의 관계가 변화하며 촘촘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등 드라마의 중심을 더욱 단단히 잡아나갈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지난 7, 8회에선 혜명공주를 휘어잡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견우가 그녀에게 조금씩 신경 쓰게 되는 모습이 흥미롭게 담겼다. 자꾸만 그녀의 목소리와 형상이 아른거려 괴로워하는 심리를 실감 나게 표현, 캐릭터 자체의 매력과 극적인 재미를 동시에 살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사진=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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