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실종 군용기 추락 확인…시신·잔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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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된 미얀마군 수송기

미얀마 남부 안다만 해상에서 실종됐던 군 수송기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군 대변인은 "오전 8시 25분쯤, 남부 해안도시 라웅론에서 35㎞ 떨어진 해상에서 성인 2명과 아동 1명 등 총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또 인근에서는 사고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 바퀴와 구명조끼, 옷이 든 가방 등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잔해 발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국이 아직 사고 해역에서 생존자를 확인하지 못한 가운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해당 군용기는 앞서 어제 오후 1시쯤, 남부 안다만 해 항구도시인 메르귀의 공군 비행장에서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향해 이륙했으며, 29분 뒤인 오후 1시 35분 통신이 끊겼습니다.

이 수송기에는 현직 군인 35명과 군인가족 73명, 승무원 14명이 탑승했습니다.

군인가족 중에는 15명의 아동도 포함됐습니다.

실종된 수송기는 미얀마군이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도입한 Y-8-200F 기종으로 총 비행시간은 809시간입니다.

총 3천 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니예인 찬 중령이 조종간을 잡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진=미얀마군 페이스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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