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 60%는 가격 상승 효과…하반기 둔화"


올해 들어 한국 수출이 크게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 증가의 60%는 가격 상승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하반기 가격 상승 기저효과가 사라지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 2년간 수출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가격이 올라간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16.8%인데 이 가운데 물량 증가에 따른 부분은 6.8%인 반면, 가격 상승에 따른 요인은 10.1%포인트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의 기저효과가 끝나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가 둔화할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수출 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통상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불확실성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