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발롱도르 수상 먹구름?…UEFA 챔스리그 베스트11서 제외

레알 마드리드 우승 이끈 호날두, 통산 5번째 수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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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Ballon d'Or)를 역대 가장 많이 수상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해는 수상권에서 멀어지는 것일까.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은 6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올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가운데 이번 시즌 11골을 기록해, 호날두(12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오른 메시는 11명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메시는 대신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6명의 선수들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베스트 11 선정은 매년 한 차례 시상하는 발롱도르와는 별개이지만,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선정했다는 점에서 메시에게 좋은 징조는 아니다.

메시는 2009∼2012년과 2015년 모두 5차례에 걸쳐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2008년과 2013∼2014년, 2016년 4번 발롱도르를 차지해 올해도 수상할 경우 메시와 최다 수상 타이틀을 나눠 가지게 된다.

한편 올해 프랑스풋볼의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는 메시 대신 이번 시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밖에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 루카 모드리치 등 레알 마드리드 4명, 잔루이지 부폰, 다니 알베스, 레오나르도 보누치, 파울로 디발라 등 유벤투스 4명, 파비뉴, 토마 르마르 등 AS모나코 2명이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로 꼽혔다.

앞서 UEFA가 5일 발표한 이번 챔피언스리그 18인의 스쿼드에는 네이마르가 빠지고 메시가 포함됐다.

호날두와 라모스, 부폰 등 외에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세미루, 이스코(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 명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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