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어머니, 면회 마치고 나오며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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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탑(본명 최승현)이 6일 입원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탑은 6일 서울 이대 목동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

탑의 어머니는 7일 오후 1시 아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탑의 어머니는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 대기실 구석에서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정해진 면회 시간은 30분이다. 병실에 들어서면서 특별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정해진 30분이 지나고 탑의 어머니가 병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에 아들 상태에 대해 언급했던 터라 이번에도 아들 상태에 대해 전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탑의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아들을 보고 나온 후 “아들이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잠을 푹 자고 있다’는 식의 보도는 지양해 줬으면 좋겠다.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보도는 고통스럽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대 목동 병원 측은 이날 오후 4시 2층에서 주치의 브리핑을 갖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탑을 복무 중이던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4기동단으로 발령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 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탑을 불구속기소 했다. 탑은 두 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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