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동남아 수학여행 학생 170% 늘었다


올해 서울을 찾은 동남아시아 수학여행객 수가 지난해보다 170%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서울에 수학여행 온 동남아시아 (대만·홍콩 포함) 학생이 720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8일)은 말레이시아 순인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습니다.

이들은 도봉구 창동고 학생과 함께 태권도 교육을 받는 등 교류 활동을 하고, 경복궁·청와대·남산서울 N타워 등 명소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순인고는 말레이시아 고교 중에선 처음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국 학생과 문화체험·교류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으며 1인당 1만 원 한도로 물품지원·공연관람비·교통비도 지원합니다.

소규모로 방문하는 동남아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대상 기준을 올해부터 20명에서 10명으로 낮췄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동남아 지역 설명회와 수학여행 사업 홍보를 연계할 계획이며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국내 여행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학여행 관광시장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미래 잠재 관광객인 해외 학생들이 서울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어른이 되면 꼭 서울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