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3년 도피 생활 끝 강제소환…오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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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오늘(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유씨의 송환은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지 3년여 만입니다.

유씨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계열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49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씨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은 유씨가 도착하는 즉시 검찰청으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씨 송환으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책임을 요구하며 유씨 일가에 냈던 구상금 소송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5년 유씨 일가를 상대로 구조와 수색, 인양에 지출한 비용 가운데 천8백억 원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강제송환된 정유라 씨의 아들도 오늘 한국에 들어옵니다.

23개월 된 정 씨의 아들은 보모와 함께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씨 측은 정씨 아들과 보모는 일반인 신분으로 법적 제한 없이 입국할 거라며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정씨와 함께 생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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