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는 정치적 인물" 트럼프 진영, 청문회 앞두고 반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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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8일 열릴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 FBI 전 국장의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과 트럼프 진영은 우선 코미 전 국장 증언의 '신뢰성' 문제를 물고 늘어진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코미 전 국장이 지난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의회에서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증언을 했다는 논란을 상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트럼프 지지 단체인 '위대한 미국 동맹'은 코미 전 국장을 '대 테러'가 아닌 '선거 개입'에 몰두하는 인물로 묘사한 30초 분량의 디지털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역시 코미 전 국장 증언에 반격할 신속대응팀을 꾸렸습니다.

백악관도 백악관 내에 '워룸', 즉 전략상황실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심인력 영입 난항 등으로 결국 백지화했습니다.

실제 백악관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최근 4개 로펌 변호사들에게 변호 요청을 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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