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빗속에 '끝내기 드라마'…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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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빗속에 펼쳐진 프로야구에서 SK가 이재원 선수의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일을 맞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나온 SK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1회 최정과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3점을 뽑았고 3회엔 한동민이 넥센 선발 김성민을 시즌 17호 두 점 홈런으로 두들겨 5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넥센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습니다. 채태인이 4회와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린 데 이어 8회엔 윤석민이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대 5로 팽팽히 맞선 9회, SK 포수 이재원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수비 때 정확한 송구로 2루 도루 주자를 잡아내 실점을 막아내더니, 9회 말 타석에선 원아웃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SK는 3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에서 9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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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에서 연장 혈투가 벌어진 잠실에선 삼성이 두산을 12대 10으로 꺾었습니다.

10대 10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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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경기에서는 최준석의 석점 홈런을 앞세운 롯데가 홈팀 NC를 5대 4로 눌렀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7승째를 거뒀고, 4연승을 달리던 NC는 안방에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수원과 광주경기는 비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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