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하는 사우디·물러선 카타르…쿠웨이트, 단교사태 중재


카타르와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지정학적 우세를 내세워 전방위로 압박하면서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의 강경한 공세에 사태 해결을 강조하면서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일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의 카타르행 노선 운항을 금지하고 카타르 항공사의 사우디 영공 통과를 차단했습니다.

6일엔 카타르 국영 카타르항공의 사우디 내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48시간 이내에 사우디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사는 단교에 동참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의 영공도 이용하지 못하면서 이란 영공으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웨이트 군주 셰이크 사바는 6일 오전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에게 전화해 사우디 등의 단교 선언에 공개 대응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이 단교 사태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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