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둔 영국 총선 무대서 '메이 안보능력' 질타


런던 브리지 테러 여파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안보 능력이 조기총선을 이틀 앞둔 6일까지 선거무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런던경찰청이 전날 저녁 테러범 신원을 공개하면서 쿠람 버트가 대테러당국의 수사를 받은 이력이 있던 인물이라고 발표한 데다 버트가 지난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를 다룬 TV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안보이슈가 더욱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노동당 소속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이날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보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런던경찰청은 보수당 집권이 시작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요구받은 6억 파운드 외 추가로 4억 파운드를 더 줄여야해 경찰 1만2천800명이 더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전날 저녁 런던의 싱크탱크에서 가진 연설에서 자신이 내무장관으로서 제출한 "모든 대테러 법안"을 코빈 노동당 대표가 거부했고 지난 3일 밤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을 구한 경찰의 '사살권한'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코빈의 의회 투표 이력을 끄집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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