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마초 흡연 논란에 오른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 30살 최승현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탑은 오늘 오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서울의 한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오후 5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약물 과다 복용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탑을 대마초 등을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에서 가수연습생인 21살 여성 A씨와 함께 모두 4차례에 걸쳐 대마초 또는 전자담배를 활용해 대마액상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관련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 받아 지난달 25일 최 씨를 한 차례 소환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는 대마초 2차례 흡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2차례에 걸쳐 전자담배를 활용해 대마액상을 흡연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 3월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 씨의 경우 대마초 흡연 외에도 마약류 관련 범죄 혐의가 더 있어 구속기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최 씨에 대해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공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직위 해제 즉, 의경 업무가 정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직위 해제 이후 시점부터는 군 복무기간에 산입이 안되며, 재입대 여부는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빅뱅 'BAE BAE' 뮤직비디오 / 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