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없이 달려드는 '버핏과의 점심'…경매 시작 2분 만에 1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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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자리에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미국 CNBC 등 현지 언론들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이베이에서 열린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에 시작 2분 만에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2천만 원의 입찰자가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통 경매 막바지에 낙찰가가 치솟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해석됩니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9일 밤 10시 반에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아직 이 입찰가를 넘기는 입찰이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매 수익은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됩니다.

버핏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왔습니다.

2001년까지 2만 달러 선이었던 점심 낙찰가는 싱가포르와 중국 부호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최근 수백만 달러 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2012년과 지난해에는 무려 345만 6,789달러, 우리 돈 38억 7천여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버핏이 이 경매를 통해 지난 17년 동안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한 돈은 모두 2천 360만 달러, 우리 돈 264억 3천여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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