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골로프킨-알바레스 9월 격돌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복싱팬들이 기다려온 겐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미들급 슈퍼파이트가 오는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대표인 오스카 델라 호야는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대결이 오는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바레스의 프로모터인 델라 호야는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델라 호야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대결을 놓치지 말라"며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두 선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많은 경기장이 로비에 나섰습니다.

이 중에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AT&T 스타디움,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로프킨은 지난 3월 19일 다니엘 제이콥스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미들급 통합 타이틀 18차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골로프킨의 전적은 37전 무패에 33KO입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골로프킨은 제이콥스를 꺾기는 했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약해 보였다"며 "그동안 골로프킨과 대결을 피해왔던 알바레스 측에서는 골로프킨과 싸우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49승(34KO) 1무 1패를 자랑하는 알바레스는 지금까지 골로프킨이 만난 상대 중 가장 강력한 복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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