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골로프킨-알바레스 9월 격돌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복싱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카자흐스탄의 35살 게나디 골로프킨과 멕시코의 27살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미들급 슈퍼파이트가 오는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대표인 오스카 델라 호야는 오늘(6일),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대결이 오는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델라 호야는 댈러스부터 로스앤젤레스까지 장소를 물색한 끝에 2만 석 규모의 T-모바일 아레나를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의 프로모터인 델라 호야는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델라 호야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대결을 놓치지 말라"며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두 선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로프킨은 지난 3월 19일, 미국의 39살 다니엘 제이콥스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미들급 통합 타이틀 18차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골로프킨의 전적은 37전 무패에 33KO입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골로프킨은 제이콥스를 꺾기는 했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약해 보였다"며 "그동안 골로프킨과 대결을 피해왔던 알바레스 측에서는 골로프킨과 싸우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49승(34KO) 1무 1패를 자랑하는 알바레스는 지금까지 골로프킨이 만난 상대 중 가장 강력한 복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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