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아랍권, 단교로 카타르 항공편·선박 왕래 속속 보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항공편과 선박 왕래를 잇달아 보류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사의 자국 영공 통과도 불허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사우디아 항공을 비롯해 중동 최대 항공사 UAE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플라이두바이, 알아라비아 항공, 이집트 항공도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동시에 카타르 항공사의 취항도 금지됐는데, 카타르 국영 카타르 항공도 이들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을 보류했습니다.

사우디 외무부는 자국민의 카타르 여행과 거주, 경유를 금지한다면서 카타르에 체류 중인 자국민은 14일 이내로 떠나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동시에 사우디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에 출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단교에 동참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도 사우디와 같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카이로 주재 카타르 대사와 외교관에게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철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카타르 정부 소유의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의 리야드 주재 사무소를 폐쇄하고 취재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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