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범죄 저지르고 검거 안 된 극우 세력 '460여 명'… 불안 요소


독일에서 범죄를 저질렀으나 검거되지 않은 극우 성향 세력이 46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현지 풍케미디어그룹 신문들은 4일(현지시간) 연방 내무부가 의회의 현황 파악 과정에 응해서 내놓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자료로는 그들에 대한 약 600건의 구속영장(한국에선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이 보도를 옮긴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가 소개했다.

또, 이들 용의자 중 104명은 폭력 혐의가 있고, 106명은 정치적 동기가 배경에 깔린 범행 혐의를 받으며, 98명은 2015년이나 그 이전부터 도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2015년에는 검거되지 않은 신나치 용의자가 372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방하원 야당인 좌파당의 여성 대변인 울라 옐프케는 "숫자가 이렇게 놀랄 만큼 많은 것은 '나치'(극우) 세력이 지하로 이미 숨어들었고, 아울러 이들의 범행과 폭력 행위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