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농장, 전주·서천 등에도 공급…"최소 6개 시도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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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AI 즉,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에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소 6개 시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5일) 정부세정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북 군산 종계 농가와 역학 관계가 확인된 지역에서 AI 추가 검출 가능성을 종합해 볼 때 최소 6개 시·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위험 지역으로 지목된 지역은 제주와 경기,·충남, 전북,·경남, 부산입니다.

방역당국은 5월 10일을 기점으로 가장 가까운 시기인 4월 24일 농장에 입식한 오골계 병아리 6천9백마리가 유통되면서 AI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6천9백마리의 유통 경로를 대부분 파악해 살처분했지만 160여마리의 유통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160마리의 경우 식당이나 가정집 공급돼 AI 전파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역 별로는 기존에 확인된 제주와 경남 양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외에 경남 진주와 충남 서천, 전북 전주 등에도 590여마리가 유통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후 제주에서 발생한 AI의 고병원성 확진 결과가 나오면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일부 농가들이 고의적으로 AI발생을 은폐한 사실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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