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입' 이규철 전 특검보, 롯데 신동주 변호인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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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규철 전 특검보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습니다.

이 전 특검보는 각종 '경영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롯데 일가 삼부자 가운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최근 선임계를 냈습니다.

이 전 특검보가 속한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신 전 부회장 변호를 맡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부터 참여했습니다.

판사 출신인 이 전 특검보는 특검 수사가 끝난 4월 말 특검팀에 사의를 표하고 본업으로 돌아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400억 원대 급여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재판 중입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롯데 경영권 승계를 놓고 동생인 신동빈 회장 측과 민사·가사소송 등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을 수사하면서 각종 사안을 들춰봤던 특검팀의 특검보 출신 변호인이 가세해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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