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런던 테러' 배후 자처…英 정부 "이제 강하게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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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무장세력, IS가 7명이 숨진 런던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영국은 더이상 관용을 보이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S는 현지시간 지난 3일 밤 발생한 영국 런던 시내 차량 흉기 테러와 관련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식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IS의 보안 파견대가 런던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S의 SNS에는 '십자군 민간인을 공격한다', '런던브리지가 무너지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용의자들이 테러 현장에서 경찰과 맞서며 알라를 위한 일이라고 외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나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 테러의 피해자는 사망자 7명에 부상자 5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부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 3명은 무장경찰이 쏜 50여 발의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의 아파트를 급습한 뒤 지금까지 10여 명을 체포해 테러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세력에 단호한 대처를 천명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는 극단주의에 지나치게 관용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강하게 맞설 것입니다.]

메이 총리는 일각에서 연기설이 나왔던 오는 8일 조기 총선은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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