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치적 결벽행동 그만두고 국민안전 본론에 들어가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 도심 테러사건과 관련해 런던 시장을 비난하는 한편 자신의 '반이민' 정책을 거듭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4일) 올린 트위터에서 "적어도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친 테러공격에서도 런던시장은 불안해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테러 발생 이후 영국 최초의 무슬림 런던시장인 사디크 칸이 내놓은 "여기는 우리의 도시이다. 우리는 테러리즘에 절대 겁먹지 않을 것이다. 불안해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성명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정치적 결벽행동을 그만두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업무에 당장 돌입해야 한다"며 "우리가 똑똑해지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발생 직후 트위터에 런던 테러 소식을 전한 드러지리포트의 관련 기사를 리트윗하며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반이민'을 옹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명해야 하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터프해야 한다"면서 "법원이 우리의 권리를 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또 다른 단계의 안전조치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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