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아 대기오염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이 오늘(4일) 발간한 '대기오염의 건강위험과 보험' 보고서를 보면, 입자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의 연평균농도는 2015년 기준 1제곱미터(㎡)당 29마이크로미터로, 세계보건기구 권고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15마이크로미터 보다 약 두 배 높았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도 2015년 1만 8천2백 명으로 1990년 1만 5천1백 명보다 21% 증가했으며, 미세먼지에 따른 사망자는 10만 명당 2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22명보다 많았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가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10만 명당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2010년 36명에서 2060년에는 107명으로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