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정보보호협정 안정적 운용 합의"


한민구 국방장관과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문재인 정부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해가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에 따르면 한 장관은 어제(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해 11월 체결한 정보보호협정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이 협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한일간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재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다만 한 장관은 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관료라서 조만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며 "새 국방장관의 의향에 따라 불투명한 요소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한 브리핑 자료에서 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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