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카타르전 대비 '예비 결전지' UAE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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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원정길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에 입성했습니다.

어제(3일) 낮 인천공항을 출국한 대표팀은 비행시간만 10시간가량 걸린 끝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고, 곧바로 숙소가 있는 라스 알 카이마까지 1시간 30분가량을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장시간 비행 탓에 선수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묻어났지만, 대표팀은 카타르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듯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지도자는 항상 결과에 따라 평가받는다."며 "결과로서 보답하고 결과로서 얘기하겠다."고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얻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표팀이 찾은 아랍에미리트는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대표팀은 오늘부터 일주일간 이곳에서 머무르면서 카타르전을 대비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8일에는 이라크와 평가전도 치릅니다.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를 격파할 방안을 찾은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할 계획입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에는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일찍 소집된 13명 등 15명이 먼저 들어왔고, 황희찬과 남태희 등 나머지 선수들은 이곳에서 합류합니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데,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승점 1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한국은 카타르 외에 이란, 우즈베키스탄전과 두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이제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는 카타르에 3대 2로 힘겹게 승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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