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단식 탈락' 정영식, 복식 8강


한국 탁구의 '에이스' 정영식이 세계탁구선수권 단식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복식에서 만회하고 있습니다.

정영식은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에서 이상수와 짝을 이뤄 8강에 올랐습니다.

정영식-이상수조는 16강전에서 싱가포르 가오닝-팡쉬에지에조에 4대 3(12-10, 8-11, 10-12, 9-11, 11-3, 11-9, 11-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힘겹게 따낸 이상수-정영식조는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져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정영식의 백핸드가 연이어 네트에 걸리고, 싱가포르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힌 탓입니다.

하지만 5세트부터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싱가포르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세 세트를 모두 챙겨 역전극을 일궈냈습니다.

세계랭킹 1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정영식은 전날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상수-양하은조와 장우진-이시온조가 각각 8강과 16강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양하은과 김경아, 서효원, 이시온이 모두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는 장우진과 정상은, 이상수가 32강에 올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