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北 탄도미사일 대비 MD 강화 법안 발의


미국 상원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방어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미사일방어 진전법안'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미국 본토의 MD 체계를 강화,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주에 발의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법안은 북한 ICBM급 미사일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알래스카를 지역구로 둔 댄 설리번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민주·공화 양당 의원 14명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에 참여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미국 서부 해안에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 28기를 추가로 배치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미국 전역에 배치될 요격미사일 수를 100기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이행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국방부에 요구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지난달 24일 본회의 발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미국을 사정권에 둔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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