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장 사진 슬라이드(좌우로 이동 가능)
모바일 스토리[Story] 보기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국내 송환 첫날 7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정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어제(31일) 오후 5시 반부터 자정 무렵까지 삼성 승마지원,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 등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자정을 넘기는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신문 절차 자체는 자정쯤 마무리됐지만, 정 씨와 변호인이 작성된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야 체포영장에 구금 장소로 적힌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정 씨는 조사 과정 내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인데, 사실상 국외 도피를 한 정 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면 증거를 없앨 우려도 있는 만큼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