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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박소현 "19년 MC 자리 지킬 수 있었던 이유? 결혼·출산 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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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소현이 한 프로그램의 MC 자리를 오랫동안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박소현은 31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 현장에서 '장수 MC'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박소현은 "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그렇게 오래 진행하냐"는 질문에 "중간에 결혼하고 출산을 하다 보면 19년씩 하는 여자 MC들이 없다"며 "결혼과 출산이 없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소현의 뜻밖의 대답에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등 MC들은 "역시 여자 MC계의 송해"라며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소현은 SBS '세상에 이런 일이'의 MC로 19년째, SBS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16년 동안 진행해온 장수 MC입니다.

박소현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할 때 1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주류를 좀 벗어나도 마음이 맞는 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를 선택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박소현과 함께 '세상에 이런 일이'를 19년간 진행한 임성훈은 지난해 '세상에 이런 일이' 기자간담회에서 "여자와 남자 더블 MC가 900회까지 대타 한 번 안 쓰고 달려올 수 있었던 건 박소현 씨가 결혼을 안 한 덕"이라며 "900회의 배후에는 박소현 씨가 있다"고 밝히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박소현은 1993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이래 24년 동안 라디오와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인기 MC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획 : 장안나,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 '박소현의 러브게임' 홈페이지)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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