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령' 벨기에공주, 6월 10일 경제사절단과 방한


벨기에의 아스트리드 공주(55)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주한 벨기에 대사관이 30일 밝혔다.

256명 규모의 사절단에는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인 아스트리드 공주와 디디에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장 클로드 마르쿠르 왈로니아 부총리 등 정부 인사와 109개 기업, 13개 유관단체 및 상공 회의소, 5개 대학 등의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국왕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왕비 사이에 둘째 자녀로 태어난 공주는 1997년 군에 입대한 현직 의료부대 대령이다.

또 기초 의학 연구 지원, 전염병 및 유행병 퇴치 운동, 대인지뢰 금지 노력 등에 적극 참여해왔다.

사절단은 방한 기간 서울, 인천, 부산을 차례로 방문해 B2B(기업간 거래) 회의, 워크숍, 세미나 및 문화 교류 등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벨기에 정부 및 기업들은 한국 파트너사와 총 15건 이상의 투자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오는 12일에는 경제사절단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벨기에의 맛'(A taste of Belgium) 쿠킹 쇼 이벤트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참석자들은 유명 셰프의 창작 요리와 벨기에산 맥주, 수제 초콜릿 등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이번 벨기에 경제 사절단의 방한은 필립 국왕(King Philippe)이 왕세자 시절이던 1993년, 2000년과 2009년에 이어 4번째다.

자세한 정보는 31일 이후 열리는 홈페이지(http://www.belgianeconomicmission.be/)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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