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금정구 아홉산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이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는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 항공구조대는 헬기를 이용해 곧바로 산으로 이동했습니다. 헬기가 사고 지점에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구조대원은 헬기에서 낙하해 사고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부상자를 발견한 뒤 응급조치를 마친 구조대원은 부상자를 들것으로 옮긴 뒤 모포 등으로 감쌌습니다. 그리고 들것과 자신의 몸을 헬기에 매달린 로프에 고정해 그대로 이동했습니다. 인근 주차장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량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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