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첫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다리 부상을 입은 선수들까지 달려나가게 만들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목발 부대'입니다.
어제(25일) 펼쳐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으로 아약스를 꺾고 처음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려 퍼지자 경기에 임한 선수는 물론 벤치 선수들까지 일제히 경기장으로 달려 나와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그런데 이 중 양복 차림에 목발을 짚은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이번 시즌 중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기쁨에 겨워 불편함도 잊고 뛰어나온 겁니다.
목발을 짚지도 않은 채 축하 인사를 건네는 선수도 보이는데요, 감격스러운 우승이지만 맨유 측은 공식 축하 퍼레이드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전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도중에 일어난 테러 사건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경기 후 맨유의 공식 SNS 계정에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기에 참여 못해 아쉬울 텐데 정말 축하하는 게 보인다', '경기 전 묵념하는 모습 보면서 눈물이 울컥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