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용인, 가로등 메시지 설치…'감사·사랑'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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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4일)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용인의 가로등 메시지 소식입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에 그림자 가로등이 설치됐습니다. 가로등이 켜지면서 인도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건데요, 내용이 뭉클합니다. 함께 보시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모녀가 가던 길을 멈추고 무언가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습니다.

"엄마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사랑해요." 평소 아무렇지 않게 딸과 주고받던 말들입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이모티콘과 함께 인도에 새겨진 글귀로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문은미/용인시 처인구 : 순간 엄마 생각이 나면서 뭉클한 생각도 들고 오늘이 또 제 딸 생일이어서 엄마가 된 입장으로 딸을 다시 한번 또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요.]

[김은화/용인시 처인구 : 얼마 전에 부모님이 시골로 건강상 이유로 내려가시게 되면서 이 글귀를 보니까 지금 내려가서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네요. 지금 바로 가서 부모님께 연락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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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오늘도 수고 많았어. 오늘도 당신은 누군가의 사랑입니다.' 가로등이 전하는 위안의 메시지 내용도 다채롭습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시민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앞으로도 그림자 가로등을 더 많이 확대 설치해서 시민들께 다양한 활력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른바 그림자 가로등은 용인 중앙시장과 기흥역 등 용인 시내 6곳에 설치됐습니다.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가로등에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가로등이 켜지는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 30분까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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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하루 이용객이 4만 1천여 명을 기록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용인시는 지난 12일 하루 이용객이 4만 1천520명으로 집계됐다면서 경전철 이용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이용객도 3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봄바디어사에서 국내 무인전철 운영전문업체인 네오 트랜스로 운영권이 넘어오면서 운행횟수도 늘고 안전시설도 대폭 확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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